6‧13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이승호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시장실을 시청 1층으로 옮겨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3일 오후 7호선 춘의역 부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후보를 비롯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지방선거대책본부장, 부천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시‧도의원후보, 당원 당직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호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여척의 왜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언급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적은데 죽을 각오를 하고 시장에 출마했다”며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이승호 후보는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시민들이 일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면서 “36개 동을 찾아다니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이동식 시청‘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바른미래당 출마후보들이 이승호 부천시장 후보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울러 “‘부천미래비전위원회’를 구성해 관주도의 일방적 사업 추진이 아닌 시민주도의 부천발전계획을 만들어 부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부천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부천시정을 열어 ‘협치와 거버넌스의 모델’이 되는 부천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장에 당선되면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등 36개소의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면서 “특권층만이 문화특별시를 누리는 도시가 아니라 힘없는 소수 약자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범죄도시, 미세먼지 1위 도시, 교통과 주차지옥 도시, 베드타운 부천의 오명을 벗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 △부천시민들에게 미세먼지 경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일자리 사업단 △지역화폐 발행 △청년과 벤처 창업캠퍼스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승호 부천시장 후보는 국민의당 시절 인재영입 1호인 이승호 후보는 의리의 사나이다”며 “그는 추진력과 결단력이 확실한 사람으로 부천시장에 가장 적합한 후보다”고 이승호 후보를 추켜세웠다.

원정은 부천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은 참석자들의 격려 및 축사에 이어 김일수 선거대책위원장 및 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 도·시 의원 예비후보자 및 이승호 부천시장 후보 공명선거 실천다짐 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공명선거 다짐선언문을 낭독하는 후보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손학규 6.13지방선거 중앙선대위원장 및 서울시장선대위원장 △정병국(여주시 양평군), 김관영(전북 군산시), 유의동(평택시을), 이찬열(수원시 갑), 이언주(경기 광명을),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문병호(부평구 갑) 전의원 등 바른미래당 중앙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와 함께 보수단일 후보로 추대된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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