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전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이사장이 무소속으로 부천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오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선거 부천시 8선거구 출마를 위해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준비해왔다.

오산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부천시의원(차선거구 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오산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공천심사 과정에 ‘공정’과 ‘정의’가 없다”면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사람들이 편을 가르고, 권력에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이제 민주당을 떠납니다. 저는 ‘민주’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면서 “6‧13지방선거 부천시의원선거(차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후보는 “말로만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외치지 실상은 거대정당, 공천권자의 권력 아래 무력한 사람을 뽑는 것이 지방선거다”며 “지역을 위해 ‘일 잘 할 사람’을 뽑는 ‘공천’이어야 하는데, 공천권자의 안녕을 지켜주는 ‘말 잘 듣는 사람’을 뽑는 ‘사천’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해 당내 비민주성을 혁파하겠다”며 “유력 정치인의 옆에 서는 후보가 아니라, 바로 시민의 옆에 서있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가번), 권유경 (나번), 김춘우(다번) 후보 3명, 자유한국당 구점자 후보, 바른미래당 박영호 후보가 공천을 받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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