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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탈 막으려면 대장동산업단지 같은 이전부지 필요"김태우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장 단지별 홈페이지 통합작업 추진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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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4  0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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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우 회장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김태우 회장은 “교통이 발달하고 인력수급이 수월한 부천은 기업을 경영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반면 땅값이 비싸고 공장이나 회사 규모를 확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기업들이 안주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김태우 회장(유니온전자통신 춘의테크노파크)은 부천테크노파크(1,2,3,4단지), 춘의테크노파크(1,2차), 쌍용테크노파크, 대우테크노파크에 입주한 기업인 모임의 대표다.

김태우 회장은 테크노파크 각 단지마다 홈페이지가 있으나 리뉴얼 작업을 하지 않아 서로 교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각 단지의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한 번의 검색으로 모든 단지 검색이 가능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는 부천시에 소재한 테크노파크 회장들이 모여서 만든 비영리 단체다. 회원은 부천시테크노파크 발전협의회 속해있는 전체 임원이다. 춘의테크노파크, 쌍용테크노파크, 대우테크노파크, 부천테크노파크 등 부천시 소재 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은 약 3000여개에 이른다.

김태우 회장은 “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의 매출 규모는 부천관내 전체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그만큼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가 부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는 각 단지 회장들이 모인 단체다. 단지별 회의에서 나온 안건이나 민원, 건의사항, 애로사항, 발전방향 등을 종합해서 부천시에 건의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일을 주로 한다.

김 회장은 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협의회의 이름으로 각 단지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또 다른 경제단체와 협력해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무엇일까도 고민하고 있다.

부천지역의 경제단체간 업무교류는 물론 각 단지마다 교류를 하고 홈페이지도 다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가 리뉴얼이 안 돼 서로 교류가 없다. 따라서 각 단지에서 무엇을 만드는지 알 수가 없다. 김태우 회장이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김 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단지의 홈페이지 리뉴얼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우 회장은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이 끝나면 한 번의 검색으로 모든 단지 전체검색 가능하다. 이렇게 정보공유를 통해 모두가 발전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천시의 가장 큰 장점은 근접성이다. 반면 땅값은 너무 높다. 사업을 확대하기가 힘들다. 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장동친환경산업단지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돼 부천관내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장을 확보 할 수 있게 여건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영상문화단지 개발, 부천테크노파크 고도화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천은 땅이 좁고 서울 근교라 비쌀 수밖에 없다. 공장을 확장하기에 애로사항이 많다. 근접성 때문에 남아있는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기업들이 시외나 인천으로 빠져나간다. 큰 기업들을 잡으려면 산업단지를 형성해 땅값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도당동 등 부천시내 공업단지가 정리되려면 대장동 같은 규모가 큰 산업단지가 빨리 완성돼 공업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그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에 부천시나 정부가 새롭게 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기업을 입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우 회장은 “국내 경제는 많이 냉각돼있다”며 우리경제를 비관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대기업의 성장으로 중소기업까지 파급력이 커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긴 힘들다”면서도 “신기술 같은 경우 대기업과 격차가 많이 없다. 하지만 높은 인건비 같은 문제들 때문에 베트남 같은 곳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김태우 회장

김태우 회장이 경영하는 유니온전자통신은 올해 매출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른 기업에 비해 선방했다. 김 회장은 “인건비만 연간 5억이 더 나간다. 운영비 등을 합치면 남는 게 없다. 내년에도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할 경우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적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매출을 늘려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또 임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사업기반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는 겨우 유지만 했다. 시화공단이나 다른 공단들보면 매출이 반 토막이 난 곳이 태반이 넘는다. 중소기업들이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들은 해외 수출을 해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가격을 내릴 수가 없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매출을 올리기 쉽지 않다”며 “현재 청년실업이 문제다. 하지만 단기간 내에 만원으로(최저임금) 올린다는 것은 기업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우 회장은 오는 27일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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