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부천농협, 오정농협, 부천축협, 원예농협 등 4개 조합장을 선출하는 부천지역에는 10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부천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이호준, 박혜숙, 정주오, 한용진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정농협은 조원호 현 조합장과 정휴진 전 오정농협 상무가 맞대결을 펼친다.

축협 조합장 선거에는 정영세 현 조합장과 황진성, 황호선 후보가 출마해 3파전을 벌인다. 반면 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이종근 현 조합장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마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6~27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기호추첨에 들어가 후보들의 기호를 확정했다.

▲ 정주오(기호1번) 박혜숙(기호2번) 한용진(기호3번) 이호준(기호4번)

4명의 후보가 등록한 부천농협조합장 후보 기호추첨 결과 정주오 후보가 기호 1번, 박혜숙 후보가 기호 2번, 한용진 후보가 기호 3번, 이호준 후보가 기호 4번으로 확정됐다.

정주오(58세) 후보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천농협 상무로 재직했다. 박혜숙(60세) 후보는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천농협 상무로 재직했다.

한용진(64세)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농협 감사를 역임했다. 이호준(60세) 후보는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과를 졸업했으며 부천농협 기획상무로 재직했다. 이호준 후보는 부천북초등학교 제20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 조원호(기호1번) 정휴진(기호2번)

2명의 후보가 출마해 맞대결을 펼치는 오정농협은 현 조합장인 조원호(63세) 후보가 기호 1번으로 확정됐다. 조원호 후보는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했으며 지난번 선거에서 오정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기호 2번 정휴진(58세) 후보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했으며 오정농협 상무로 재직했다.

▲ 황호선(기호1번) 황진성(기호2번) 정영세(기호3번)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축협 조합장선거는 황호선(63세) 후보가 기호 1번으로 확정됐다. 황호선 후보는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통일안보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 수료했으며 부천축협 감사를 역임했다.

기호 2번 황진성(64세) 후보는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부천축협 이사를 역임했다. 기호 3번 정영세(69세) 후보는 예산농업고등전문학교(현 공주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정영세 후보는 현재 부천축협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종근

원예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종근(63세)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이종근 조합장은 대림대학교 경영정보과를 졸업했으며 농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이 2.6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경쟁률은 2.7 대 1이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1344개 조합에 총 3474명이 후보자 등록을 신청했다. 조합별로는 농협 2928명, 수협 227명, 산림조합 319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조합은 8명의 후보가 등록한 경기 광주시 초월농협 등 3곳이다. 후보가 한 명만 등록해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197곳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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