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8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부천에서는 3개 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투표가 부천시 관내 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농·축협 1113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 등 1344개 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후보자는 3474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합별로는 농·축협 2928명, 수협 227명, 산림조합 319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각각 2.6대 1, 2.5대 1, 2.3대 1을 나타냈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그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공직선거처럼 중앙선관위가 일괄관리해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동시선거 방식이 도입됐다.

이번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10일까지 전국 각 선관위에 접수된 사건 수는 모두 500여건으로, 이 중 126건(25.2%)이 고발(116건)·수사 의뢰(10건)됐다. 선관위는 1회 조합장선거 때에도 867건에 대해 227건(26.2%)을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부천시선관위는 "투표할 때에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하며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무효처리된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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