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심의가 29일 실시된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29일 결정된다.

부천시는 29일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 6곳을 대상으로 평가심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장덕천 시장이 취임하면서 단계별 개발방법에서 1·2단지 35만2000㎡를 한꺼번에 개발하는 복합개발 사업으로 변경해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접수 결과 △GS건설 컨소시엄 △호반건설 컨소시엄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천미디어허브 컨소시엄 △아바타 컨소시엄 등 총 6개 컨소시엄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업이 들어와 건물을 지은 뒤 분양하고 빠지는 수준이었던 기존 사업들과 달리 이번 사업은 부천시의 문화 인프라와 결합해 사업화, 관광화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또 “부천이 영화와 만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지만 인터넷 포털 업체인 네이버 본사가 있는 성남시에 웹툰 시장을 70% 이상 빼앗기고 있다"며 "영상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첨단지식산업단지 개발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영상단지 개발에 달려 있다. 영상단지 개발 공모사업 심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철저하게 보장할 방침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지역사회와 전문가들 역시 영상문화단지가 대규모 아파트와 학교 등 주거단지로 전락돼서는 안된다. 부천의 100년을 내다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천시는 PT발표와 질의응답, 서면 심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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