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은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부천출신 경기도지사를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4년 후엔 부천출신 경기도지사를 배출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2일 오후 2시 부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의 발언은 다소 농담조의 말이었으나 이날 참석한 모든 인사들의 불만 섞인 심정을 대변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도지사 참석을 기대했으나 남 지사가 수원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느라 김희겸 행정부지가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인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참석인원도 예년의 50%정도에 그쳐 도지사 불참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김희겸 행정부지사 역시 “남경필 도지사께서 참석하려 했으나 수원과 행사가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행사 시간을 조정해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남지사의 불참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참석한 모 인사는 “부천시는 지난 8년간 신년인사회를 경기도에서 가장먼저 치렀다”며 “특히 김문수 지사가 매년 참석해 부천이 경기도의 선발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가 바뀌니 부천이 한 칸 물러선 기분이다”고 말해 서운함을 표출했다.

또 다른 인사는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이지만 경제인들보다는 정치인들이 판치는 행사였다”며 “도지사의 불참으로 반쪽자리 행사가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부천 신년인사회는 지난 8년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행사를 가졌으며 경기도지가가 매년 참석해왔다.

 

▲ 예년에 비해 참석인원이 적어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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