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이 새해 시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14일 새해기자회견을 열고 부천미래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부천시는 지난해 탄생100주년을 맞이해 도시의 품격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0만 대도시 중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부천시는 미래 100년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협소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특별시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재난부터 복지까지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외 에도 각 분야별 올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효율적인 도시 공간구조 재편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GTX 노선과 병합해서 타당성 검토 용역 중 올 8월이면 결과 나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서인천IC부터 신월IC까지 진행 중, 부천구간 5.8km가 지하화 되면 지상 공간 9만평이 녹지대로 확충. 오정동 군부대 10만평도 2017년까지 이전 추진. 공간재편으로 부천시는 30만평의 공공용지 확보.

아울러 △상동영상단지 개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소사역세권 개발 △중동 특별계획구역 통합 및 복합개발 △고강동 고도제한 완화 △송내역환승센터 건립 △부천역 북부광장 커뮤니티 조성 △역곡역 남부광장 리모델링 등을 추진, 부천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만든다.

◇문화특별시 부천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부천시가 갖고 있는 문화콘텐츠인 BiFan, Bicof, BIAF 등 3대 국제축제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세계 최고의 콘텐츠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정체성 강화.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화‧영화‧음악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

시민 누구나 예술을 즐기는 시민 아트밸리사업을 추진,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고 10분 거리내에 문화예술을 교습 받고, 공연할 수 있는 아마추어 생활예술공간인 부천형 문화공간 ‘문화발전소’ 조성. 삼정동 소각장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격자형 황금지하철 시대 개막

부천(소사)~안산(원시)선을 2016년 개통. 부천(소사)~고양(대곡)선을 올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까지 개통 목표로 추진. 원종~화곡~홍대입구선 연결 지하철 사업도 2020년까지 완성.

원종~화곡(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원종부터 인천까지 연결하는 노선도 구상. 부천시 동서를 잇는 7호선 개통과 남북을 잇는 안산(원시)~부천(소사)~고양(대곡)간, 서부권 원종~화곡(홍대입구)선으로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격자형 황금 지하철 시대 조성.

◇100리 수변길 조성

부천둘레길에 이어 100리 수변길을 조성. 심곡천 복원사업 추진. 소명여고에서 원미보건소까지 총 1km 구간, 폭원 18.6m로 조성. 여월천 중앙정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70억 원을 지원받아 오정구 대명초등학교에 굴포천까지 총 4.2km 구간을 2017년 완공. 역곡천, 베르네천, 동부간선수로, 시민의 강 등 정비해서 100리 수변길 조성.

◇안전제일의 도시 구축

부천시는 범죄, 재난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 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CCT를 774개소에 3241를 추가해 총 4164대를 설치.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20개교에서 43개교로 확대. 부천시 62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주 2~3회 수영교실을 정규과목에 편성 운영.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노후배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 총 대상 3만6378세대 중 2015년에는 14개 단지 1만세대에 36억 원 지원.

◇9988한 건강한 복지도시

시민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고 패자가 부활할 수 있는 복지정책 추진. 부천형 복지전달체계를 고도화로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주치의제 실시 △방문간호사제 △장수텃밭 확대 △치매관리센터 내실화.

2015년 7월에는 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을 출범시켜 사회 환경변화에 따른 전문적인 여성‧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증가하는 여성‧청소년 시설의 효율적 관리로 대 시민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

◇도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뉴타운 해제 이후 주차장 도로시설 정비, 문화시설 확충, 녹지 확대 등으로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 뉴타운 지역으로 묶여 보류되었던 공원, 주차시설, 도로 및 교통시설물, 상‧하수도, 문화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보수 및 확충. 뉴타운지구 해제 후 체계적인 도시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원도심 지역의 종 상향, 용적률의 전반적인 상향 검토를 올해 9월까지 마무리.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지역기업의 특화된 특성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고 유치.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및 기존 공장지역 고도화.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등 부천 4대 특화산업을 지원하고 강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오는 12월에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부천서 개최. 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경제효과 300억 원 이상으로 추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민국을 대표하는 로봇도시로 자리매김.

◇미래의 꿈 교육지원 정책 강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 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꾸준히 감성지능을 높여나가고 부천형 미래학교를 통해 창의지성 구현.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은 2014년도 쌀, 김치, 육류에 이어 올해는 방사능 없는 수산물을 지원. 현재 상동도서관과 원미도서관 2개소에 운영하고 있는 진로탐색지원센터를 8개 도서관까지 확대 운영. 시민1인당 장서수를 2014년도 1.6권에서 1.8권으로 늘리고, 작은도서관 및 권역별 공공도서관 확충.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