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환 의원

부천시청사 이전이 공개적으로 거론됐다.

이학환 부천시의원은 3일 열린 시정질문을 통해 “현 위치의 시청사 역할은 이미 한계에 와있다. 이제 시청사는 미래 부천시가 먹고 살아갈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개발 지역을 찾아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상동은 부천의 중심지역이 됐다. 더욱이 부천시청 주변은 이미 포화상태가 됐다”며 “문화예술회관과 시청 주변의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시청사는 너무 협소해 17개 부서가 외청에 뿔뿔이 흩어져있어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또 다시 외청 부서를 찾아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시청사 이전지역은 3기 신도시 개발이 예정된 대장동을 포함한 오정지역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학환 의원은 “대장동 신도시와 오정 군부대일원 도시재생사업 등은 우리 부천시의 향후 먹거리를 창출하고 부천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중요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활발한 기업유치 등 부천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 시청사가 대장동 사업부지내로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 특히 “1997년 원미동 청사가 현 위치로 이전해 중·상동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듯 대장동 신도시로 이전해 부천 북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부지역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새로운 부천의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시청사 이전은 향후 부천의 100년 미래 초석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일이다”고 설명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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