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내경 의원

곽내경(원미1동, 춘의동, 도당동, 역곡1동, 역곡2동) 부천시의원이 대장동 3기 신도시 건설 등 최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부천시 개발사업과 관련,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인구 100만도시를 꿈꾸십니까?”라고 물었다.

곽내경 의원은 3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시 곳곳에서 개발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대도 크고,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면서 “부천시는 좁은 땅에 살아갈 집과 사람만 늘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부천시 등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보면 △대장동 공공주택사업 2만 세대 △영상문화단지 조성 5517세대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 3761세대 △역곡공공주택지구 사업 5500세대 △종합운동장 개발사업 1569세대를 모두 합치면 3만6347세대다”며 “세대별 2.3인 기준으로 8만3598명이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시청사 옆( 2000 세대)과 각종 재개발, 재건축, 부천시내 ‘대형사업 계획세대수 현황’ 자료를 보면 개발이 완료될 경우 4만여 세대가 늘어나 부천시 잠정인구수는 100만이 훌쩍 넘는다”고 설명했다.

곽내경 의원은 “내부 유입을 고려하더라도 53㎢안에 100만에 가까운 인구밀도는 도시로서의 순기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부천시는 경기도내 인구밀도 1위다”면서 “언제부터인가 부천시가 정책적으로 100만 도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밝혔다.

또 “100만 도시 부천을 꿈꾸는가? 특례시로 지정받는 것이 부천시와 시장(市長)의 암묵적 목표인가? 시민들도 원하는가?”라고 반문하며 “특례시로 키워야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부천시 적정 인구는 63만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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