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송내역 광장 등 부천의 역 광장이 문화커뮤니티가 숨 쉬는 사람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천시는 2015년을 공간재편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집중키로 하고 차량중심의 광장을 사람중심의 광장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부천역 북부광장을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송내역은 환승센터 건립 및 광장의 기능을 복원키로 했다. 또 역곡역 남부광장 리모델링 등 주요 역 광장 주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부천역 북부광장 문화커뮤니티 공간

▲ 부천역 북부광장 문화공간 조성 조감도

현재 차량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부천역 북부광장이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광장에 목재 마루를 깔아 문화가 숨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장 크기는 7000㎡(2100여평)이며 높이 8m의 대형 그늘막도 설치된다. 문화광장이 조성되면 비보이 댄스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연중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역 북부광장을 사람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교통정온화 기법을 도입해 광장의 기능을 회복할 예정이다. 광장 앞쪽으로 택시와 승용차 승강장을 조성, 차량진입을 억제해사람 중심의 광장으로 기능을 회복한다.

부천역은 하루 유동인구 20여만 명에 달하는 곳으로 차량 회전 중심의 전형적인 교통섬이 광장에 머물러 있다. 또 복잡한 주변 환경과 노점상, 적치시설물 등으로 구도심 광장으로 전락해 대대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천역 광장은 2011년 8월 국가 신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8억원을 확보했다. 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올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부천역 북부광장이 준공되고 심곡 복개천 복원사업이 마무리 되면 부천역 만화거리와 부천대학교 앞 대학로와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송내역 북부광장 랜드마크로 조성

▲ 송내역 환승센터 조감도

평일 1일 11만여명이 이용하는 송내역 북부광장에 환승시설이 건립된다. 역사 2층은 전철과 버스, 1층은 택시, 승용차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전철 버스간 환승체계가 수평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90m~140m에서 20m~120m로 단축된다.

아울러 송내역 북부광장 중앙에 위치한 교통광장 부지를 사람 중심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버스 및 택시 정류장 입지로 동서간 단절됐던 광장기능을 강화해 상시적인 문화행사의 장으로 활용한다.

송내역은 출·퇴근 시간에 이용인구가 집중돼 버스와 택시를 타고 내리거나 걷기조차 힘들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으로 인식돼 왔다. 지난 2009년 ‘경기도 교통 환승시설 우선순위 결정’에서 송내역이 교통 환승시설 설치 1순위로 선정됨에 따라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2015년 12월, 송내역 북부광장이 준공되면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곡역 남부광장 작은 변화 시작

현재 택시 승강장과 주차차량 등으로 광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역곡역 남부광장이 구조개선을 진행한다. 광장내부에 녹지를 조성해 쉼터 및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보행자가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역곡역은 지하철 1일 이용인구 6만명에 이른다. U턴조차 안 되는 좁은 공간이 택시 회차용으로만 이용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역곡역 개선사업은 올해 8월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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