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의원들과 소통하고 협의, 토론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강병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교섭단체)은 21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3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장덕천 시장에게 열린 소통을 주문했다.

강 대표 의원은 “장덕천 시장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을 잘 이행해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26개 지자체 중 1위에 선정되는 등 앞서가는 미세먼지정책, 돋보이는 주차정책, 스마트씨티 조성,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추진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장 시장을 칭찬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부천시의회와 부천시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고민을 거듭한다면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더욱 더 부족함 없는 잦은 소통을 기대하겠다”며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주요 공약사항 이행 시 의회에 간부공무원이 사전에 설명하고 토론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당인 민주당 출신 시의원들과의 소통은 물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도 잦은 소통을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장덕천 시장이 직접 나서서 시의원들과 소통하고 협의, 토론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의원은 당정협의나 정책협의 정례화를 통해 소통하고 정책 결정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과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원은 “상동의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 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 개발사업, 대장동 일원의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 소사역세권 복합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문가의 조언이나 지역주민의 소소한 의견, 그리고 시의회에서 요구하는 특별한 의견들을 진행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천시 재정이 날로 취약해지고 있다. 가용재원도 부족해 내년에는 664억 원의 지방채 발행까지 계획한 상황이다. 특화된 산업구조만이 우리의 미래 경제를 구조하고 후손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바른 정책의 실현은 행정효과를 가져와 시민 만족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 행정의 불신과 시민의 귀중한 혈세가 낭비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철저한 검증과 신중한 실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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