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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 87만명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 못 받는다경기도, 부천 제외 검토 … 장덕천 '전도민 10만원씩 보다 소상공인 400만원이 낫다' 주장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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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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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되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부천시민들은 한 푼도 받지 못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다음 달 중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을 부천시민은 빼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반대하는 시‧군의 경우 해당 시군 주민들은 지급대상에서 빼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 이같은 방침은 24일 이재명 지사가 전 도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기자회견 직후 장덕천 부천시장이 SNS를 통해 '기본소득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재난기본소득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 시장은 "기본소득을 주는 이유는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인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소비패턴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잘되는 곳은 더 잘되고 안 되는 곳은 계속 안 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부천 인구 87만 명에게 10만원씩을 지급하면 87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렇게 하는 것보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400만원씩 주는 게 낫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부천시민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여기저기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시장님 개인생각을 말한 거 때문에 부천시민만 재난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부천시민들도 당연히 받아야지요. 부천시민만 재난소득 지급에서 빠지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득표율 10% 이상 빠질 것이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장덕천 시장은 25일 SNS를 통해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원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시장으로서 더 이상의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천시는 빠른 지급과 효과가 최대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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