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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차명진 제명 않고 ‘탈당권유’ · · · 차명진 "통합당 후보로 선거 완주"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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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0  14: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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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명진 후보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차명진 후보에 대해 제명을 하지 않고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명진 후보는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통합당은 10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탈당권유’는 '제명'보다 한 단계 낮은 처분으로 당규에 따르면 탈당권유를 받은 당원이 10일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곧바로 제명된다.

통합당 윤리위는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상대 후보의 '짐승' 비하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윤리위 출석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는 세월호 사건을 신성시하는 편은 사람, 그렇지 않은 편은 짐승이라 칭했다. 누가 진짜 짐승인가를 알려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며 "'세월호 우상화'를 이용해 권력을 누리는 자들에게 이용당하는 유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세월호 텐트' 사건을 폭로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윤리위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윤리위 의결대로 10일 안에 탈당하거나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15 총선이 닷새 밖에 남지 않아 차 후보는 통합당 후보로서 총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윤리위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 통합당 후보로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차명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차명진 후보는 선거 때 까지는 탈당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미래통합당 후보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명진 후보는 TV토론 중 ‘짐승에 비유한 김상희 후보를 모욕 및 명예훼손죄와, “공약을 베꼈다”는 김상희 후보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9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차명진 후보는 “이 순간에도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 대한민국 국회에 차명진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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