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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구긴 새정치 · · · 아쉬운 새누리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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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6  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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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끝난 부천시의회 203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수정 예산안 의결을 놓고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과 소수당인 새누리당의 입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다수당인 새정치는 체면을 구겼다. 반면 소수당인 새누리당은 아쉬웠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편성한 중동특별계획1구역 감정평가예산 3억 5000만원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이준영의원이 “공유재산관리계확안도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감정평가 예산을 편성하고, 더욱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증액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수정안을 발의했다.

부천시의회는 수정안에 대한 찬반 논의를 거쳐 이준영의원이 발의한 예산수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다.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결과 찬성 13표, 반대 12표, 기권 2표로 수정안은 더 많은 표를 얻고도 과반수에 못 미쳐 부결됐다.

부천시의회 의원은 모두 28명이다. 이 중 새정치 소속 시의원은 16명으로 전체 의원의 과반수를 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11명으로 과반수에 훨씬 못 미친다. 여기에 윤병국 시의원이 무소속이다.

이날 표결에서 불참한 1명을 빼고라도 새정치 소속시의원 15명이 참석했으니 당연히 15표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표결결과는 새정치 의견인 반대표가 12표에 그쳐 최면을 구겼다. 더욱이 소수당인 새누리당의 13표에도 못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반수라는 보호장치로 인해 새정치는 경기에서 지고도 이기는 상처뿐인 영광에 만족해야 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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