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부천페이’ 발행액이 12월 21일 기준 2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발행액은 총 2003억 원이며 이중 일반발행은 1339억 원, 정책발행은 664억 원이다.

2000억 원은 지난 10월 발행액 1600억 돌파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전 년 대비 부천페이 발행액은 5.3배, 카드발급은 3.7배 증가했다. 또 실제 사용액은 1902억 원으로 매월 약 166억 원이 발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심각한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12월까지 인센티브 10%를 지속 유지한 결과로 분석했다. 

부천페이 운영과 관련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일반발행액 1339억 원에 대한 시비 자부담 기본비율이 6%임을 감안할 때, 최소 시비가 8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020년 부천시 총 예산은 39억8500만 원으로, 약 4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부천페이 사용처는 일반음식점, 편의점·슈퍼마켓, 학원 및 서점, 음료·식품(정육·제과) 등, 병원‧약국 순으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40대, 30대, 50대, 20대, 60대 순으로 사용 빈도가 높았으며, 요일별 사용 빈도수로는 토요일이, 시간대별로는 17~19시가 가장 많았다.

한편, 2020년 7월 2일 시행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부천페이 가맹점등록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은 반드시 등록·신청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을 시 결제가 제한될 수 있다.

시는 부천페이 운영을 원하는 모든 가맹점주가 계도기간 12월 말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휴대폰 문자안내, 부천시 알리미 발송, 안내문 제작 배포 등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 등록 온라인 신청은(https://with.konacard.co.kr/1-11)에서 가능하며, 신청 문의는 1600-0836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부천시 생활경제과 경제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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