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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폐막 · · · 9일간 랜선 소통
김현정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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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3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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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김형배, 이하 만화축제)가 9월 12일(일)을 끝으로 비대면 축제 총 9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축제 폐막일 첫 프로그램으로 정오 12시에는 Cosplay@Home(해외)부문 수상영상 20여 편이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이어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만화와 미래교육 세미나>는 (사)한국만화웹툰학회 주관으로 만화 웹툰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의 이슈를 제기하고,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세미나는 김종옥 한국만화웹툰학회 만화정책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과 이해광 한국만화웹툰학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유은혜 장관은 축사에서 “만화는 미래 콘텐츠산업의 핵심 동력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문화콘텐츠이자 사람과 사회를 담아내는 대중예술이기도 하다”면서 "만화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만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 교육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육부도 앞으로 만화, 웹툰을 포함한 예술 체험 기회를 더 확대하고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첫 발제자로는 박기수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나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웹툰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박기수 교수는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를 언급하며 “플랫폼, 팬덤, 구독경제가 모두 IP를 중심으로 수렴되고 있다. 이에 원천콘텐츠로서 IP의 발굴, 확보,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태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교수는 ‘만화 창작 환경 변화와 만화학과 진로 다양성을 위한 교육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김 교수는 “만화분야의 진로 다양성은 학교 교육 내 직무 전문성 도입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웹툰 창작자, 제작자, 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트랙이 그 예다. 만화분야 진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직무 숙련성 교육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의 전국화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원 ㈜북큐브네트웍스 웹툰사업부 부장은 ‘만화산업 환경 변화와 만화교육에 대한 산업계의 제언’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김태원 부장은 “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했고,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한 집단 제작 방식으로 인해 작품 퀄리티 역시 상승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각색, 콘티, 데상, 펜터치, 컬러, 보정 등 잘하는 분야를 더 잘하게 할 수 있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에로티시즘+만화: 에로티시즘 웹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명하는 <지금 만화 토크쇼> 2회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토크쇼는 김소원 상지대학교 외래교수의 사회로 백종성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이재민 웹툰인사이트 에디터 겸 만화평론가, 최윤주 만화평론가, 박혜리 대전대학교 웹툰일러스트전공 겸임교수, 홍대선 작가 등이 참여했다. 

토크쇼에서는 에로티시즘 만화의 정의, 에로티시즘을 소비하는 이유 등 근본적인 질문부터 독자의 성별에 따른 에로티시즘 만화 표현의 차이와 특징, 에로티시즘 웹툰이 현재 한국 웹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웹툰의 연령 제한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최윤주 평론가는 “선정성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 반면에 폭력성에 대해서는 의아할 정도로 관대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9금’과 같이 특정 연령을 기준으로 어떤 소재, 사안에 대해 원천 차단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이번 만화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와나나의 방구석 코스프레 챌린지 니코쩔 시즌2>가 진행됐다. ‘니코쩔’은 코스프레 입문자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코믹 콘셉트의 코스프레 사진 공모전으로 이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중 진행된 시청자 투표를 통해 이번 사진 공모전의 우승자와 우수 참여자가 발표됐다. 우승자는 진격의 거인 등을 코스프레한 진격의 수부가 우수 참여자는 체인소맨을 코스프레한 주운이 선정됐다.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9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9일간 ‘뉴 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선보였다. 만화축제 폐막 이후에는 독립만화작가 30개팀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마켓 ‘독립만화마켓’이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김형배 운영위원장은 “축제는 비대면 온라인 개최로 안전하게 잘 마무리됐다”면서 “만화축제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속 치유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이전처럼 온오프라인이 병행되어 현장에서도 함께 만나는 만화축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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