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외국인이 부천에서 1250여 채에 달하는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사권역 일부지역의 경우 외국인 주택 구입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치안 등 외국인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외국인 주택 취득은 1249건으로 전체 주택거래건수의 2.38%를 차지했으며 취득가액 총액은 304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연도별 주택 취득 건수는 2019년 395건, 2020년 577건, 2021년 9월까지 277건으로 2020년도의 취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주택을 포함한 외국인의 부동산 전체 취득 건수는 지난 3년간 1534건으로 총 취득가액은 1조1억3000만원, 취득세 납부액은 314억으로 집계됐다.

부천시 2021년도 재산세 과세에 따른 외국인 재산세 납부자는 모두 6296명(주택 5719명, 건물 319명, 토지 258명)으로 재산세 납부금액은 20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매년 외국인의 재산 보유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의 지방세 납부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성실한 납세자를 유인하기 위해 외국어 표기 등 외국인 대상 납부안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