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천시 갑 · 을 · 병 · 정 위원회(이하 부천시 정의당)가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부천시 선거구 획정 초안에 대해 “갑작스럽게 기존 3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변경하는 것은 쪼개기나 다름없다. 특히 해당 선거구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다”며 강력 규탄했다.

부천시 정의당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선거구 획정 초안에 따르면 기존 3인 선거구였던 부천시 바선거구(대산동), 자선거구(성곡동) 차선거구(오정동)이 2인 선거구로 지역구 의원이 감소했다”며 “이는 중대선거구제 취지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양당 기득권 정치를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개혁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선거구 획정 또한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초안이 결정됐다. 이로 인해 현직을 제외한 정치 신인들은 예비후보로서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기간과 기회가 박탈됐다. 특히 유권자들은 자기 지역에 나오는 후보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부천시 정의당은 “유권자들이 다양한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를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90%가 넘는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정치개혁 이행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