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천대책위원회는 17일 '동부천IC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동부천대책위원회(이하 동부천 IC 반대위)는 “동부천 IC 건설 저지를 위해 그 어떤 행동도 불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천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동부천 IC 반대위는 17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부천 IC는 부천의 환경을 파괴하고 교통체증을 가증 시킨다”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동부천 IC 반대위는 "동부천 IC가 건설될 경우 녹지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수백억원을 들여 조성해 온 둘레길, 무릉도원 수목원, 부천식물원 등 고가도로와 소음 분진으로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동부천 IC가 작동산 정상부 능선에 따라 지나게 돼 심하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 노선 및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동부천 IC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동부천 IC 계획이 철회될 때 까지 10만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부천∼서울 강서구 간 20.2㎞에 걸쳐 계획 중인 민자고속도로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되며 부천 춘의동과 여월동 사이 1.2㎞ 구간만 지상 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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