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익 예비후보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장덕천 부천시장 후보에게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조 후보는 26일 정덕천 에비후보 출마회견이 끝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부천시민이 정작 궁금해 하고, 장덕천 후보의 지난 4년을 관통하는 ‘불통’, ‘광역동’, ‘재난지원금’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빠졌다”고 밝혔다.

특히 “우선 ‘내 곁의 시장’이라는 슬로건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불통의 상징이자 시민의 조롱거리가 된 시장 전용 비상엘리베이터, 그것도 모라자 시장실 앞에 배치된 청원경찰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지난 22년 동안 부천시 공무원의 내부 소통 창구였던 익명 게시판 ‘열린소리마당’을 실명으로 전환해 사실상 공무원의 눈과 입을 막았다”며 “2019년 7월 광역동 체제로 전면 전환된 지 3년째를 맞고 있지만, 부천시를 제외하고 이를 받아들인 자치단체는 단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 기대했던 행정적·재정적 효율성이나 이익은 찾기 어렵고, 주민불편, 동 단위 단체 활동 위축, 주민참여 및 소통 부족, 공무원들 자리만 늘렸다는 비판이 크다”며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일반동 체제’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익 후보는 “2020년 3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했을 때 “일괄지급보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장 시장이 반대해 부천시민 모두가 재난기본소득을 못 받을 뻔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후 여론에 밀려 입장을 철회했지만 시장의 정책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지금이라도 부천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정책토론이 필요하다. 부천의 현안 과제와 해법, 후보의 주요 정책과 비전 등에 관해 토론하고 과연 누가 본선경쟁력을 가진 후보인지 평가받아야 한다“며 토론을 제안했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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