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은 29일 오전 부천시의회에서 부천시의 중동특별계획구역 시유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삭발까지 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손숙미 위원장은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중동특별계획구역에 65층 초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 상업시설을 건립하려는 통합개발계획을 추진했다”며 “새누리당과 시민단체, 주민들의 반대와 저항에 부딪혀 통합개발을 포기하고별 개별매각이라는 꼼수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부천시의 독선 행정과 부천시의회 다수당의 횡포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 문제를 총선 이후로 연기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한 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자로서는 목숨이나 다름없는 머리를 깎는다는 것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저항이다”며 “부천시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유지 매각안을 철회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손숙미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부천시가 추진해 온 중동특별계회구역 통합개발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1인 시위와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부천시가 요구한 중동특별계획구역(구 호텔부지) 매각안을 의결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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