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환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회장이 5일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병환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이하 지속협) 회장이 5일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병환 회장은 5일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올바른 복원을 위해 부천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속협이 시민주권과 민관거버넌스의 상징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다면 어떠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왔다”면서 “지속협 회장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부천시 지속협은 지속가능 환경교육 유네스코 인증, 지속가능발전대상 국무총리상，전국지속가능발전대회 우수사례 선정(환경부장관상) 등 선도적·모범적인 민관거버넌스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7월 149명 위원 전원이 총사퇴하면서 지속협 활동이 현재까지 중단됐다.

한병환 회장은 “부천시의 주요한 정책과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중심의 시정실현’ 시민주권위원회 설치는 부천시장 선거 핵심공약으로 지속협 가치와 맞았다”면서 “조용익 시장과의 정책협약을 시작으로 민선8기 부천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속협을 복원하고 76명의 지속협 회원을 공개모집하는 등 9월 14일 총회를 통해 지속협의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협을 누군가 뿌리째 흔들려 하고 있다. 지속협을 한병환의 정치 사조직이라고 음해하고 공격하며 회원들의 전문성까지 폄훼하면서 지속협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와 득실만을 따지는 일부 정치세력들이다. 저는 이러한 부당함과는 결코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병환 회장은 “지속협이 시민주권과 민관거버넌스의 상징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다면 어떠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왔다. 이제 지속협 회장직을 내려놓겠다. 이제 회장이 아닌 부천시민으로서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지속협 관련 조례‧예산심의 과정에서 절차문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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