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화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있다.

굴착공사 후 원상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전거도로 표지가 뒤죽박죽돼 시민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천시의회 김선화 의원은 6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 263회정례회 2차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자전거도로가 굴착공사를 진행하면서 전혀 다른 자재를 사용해 자전거도로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지역난방 열수송관 개선 공사를 진행한 한 GS파워가 자전거도로 표지판 등 마감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선화 의원은 “GS파워는 굴착공사를 하기 위해 부천시에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 부천시는 허가조건에 ‘보도블럭 전면 교체’, ‘세사를 충분히 충진해 이격 방지’ 등의 조건을 달았다”며 “그러나 공사 후 도로는 뒤죽박죽으로 배치된 노면표지와 다른 종류 다른 색깔로 마무리 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면 교체를 조건으로 점용 허가를 받고도 감독 소홀로 새것으로 교체되기는커녕 엉터리 마무리로 준공됐다”며 “특히 이곳은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롯데백화점 앞 도로로 보도나 시설물들이 다른 곳보다 넓고 잘 정비된 도로다”고 설명했다.

김선화 의원은 “부천시는 도로점용허가 후 준공된 보도공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재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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