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원미갑 선거대책본부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허위학력 기재한 의정보고서를 배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새누리당 이음재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9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학력 기재) 혐의로 부천원미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음재 선대본부는 “김경협 의원은 지난 연말 자신의 의정보고서에 ‘고려대(경제학) 졸’이라고 학력을 기재해 선거구민들에게 무차별 배포했다”면서 “김 의원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는 1985년 이전이든 이후이든 입학 자체를 한 사실이 없어 ‘고려대(경제학) 졸’이라고 기재한 것은 허위학력 공표에 해당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 원미갑 선대본부는 “도가 지나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대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며 경찰과 관할 선관위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 김경협 의원은 단순한 인쇄 오류로 인한 의정보고서를 즉시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경협 의원 측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단순 인쇄오류로 즉시 폐기된 의정보고서다”며 폐기과정 사진을 공개했다.

김경협 의원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학위증명서를 선거관리위원회 제출, 검증을 거쳐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한 상태다”며 “지난해 12월 23일 경 인쇄업체로부터 배달받은 의정보고서 배부를 시작한 직후, 의정보고서 경력란에 '석사'가 빠진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폐기했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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