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0 부천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시가 도시미래상을 ‘꿈으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되는 스마트녹색도시 부천’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각종 개발 여건과 광역인프라 입지 등을 고려한 1도심, 3부도심, 3지구 중심의 공간구조 설정과 함께 춘의·대장, 중·상동, 부천·소사 3개 생활권으로 개편하는 등 부천시가 서남부 중심도시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시는 지난 8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2040 부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기본계획안을 언급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 수립의 지침이 된다. 시는 그동안 기존 2030년 도시기본계획의 도시공간을 재진단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2040년을 목표 연도로 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미래상, 계획목표와 지표설정, 공간구조, 인구계획을 포함한 부문별계획 등 시의 정책여건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부천시 미래에 대해 시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홍사흠 국토계획평가센터장,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 유재득 홍익대학교 교수,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 김기현 부천 YMCA 사무총장, 박순희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왼쪽부터) 홍사흠 국토계획평가센터장, 유재득 홍익대학교 교수,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좌장),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박순희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부천시 미래 100년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더 많은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부천시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8월 14일까지 도시계획과에 접수된 시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 경기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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