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가 오는 8월 26일(토)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당신곁에 우리음악이’란 테마로 음악회를 진행한다.

2023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음악회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의 무대로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3번의 공연을 진해앴다.

이번 공연은 바리톤 한진만이 해설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육주원과 발달장애인 강명재군이 바흐의 Concerto No. 1 in a minor를, 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연주가 노호성과 전문연주가 4명이 함께 모차르트의 Clarinet Quintet in Bb Major를 연주한다.

또한,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바람이 머무는 날’을 소프라노 이지환이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감동의 목소리로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부터 해설을 맡아 온 진행자 바리톤 한진만의 스페셜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허혜영 회장은 “부모연대 소속 동아리가 점점 성장해 하나의 멋진 예술단체로 성장했다”며 “단원들 중 5명이 경기도 권리중심 맞춤형일자리에 취업되면서, 연주 활동이 직업이 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이 직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클라리넷 5중주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연주가 노호성은 “전문연주가 선생님들과 함께 해 당한 연주가가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면서 “더 성장하여 시민들 곁에, 위로가 되는 연주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지닌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 강사, 재능기부 연주가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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