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국회의원이 “대화와 타협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자”h 호소했다.

원 의원은 2일 국회선진화법 제정 4 주년을 맡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원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국회선진화법 제정 만 4년이 되었다. 국회선진화법의 제정으로 우리 국회는 ‘몸싸움 국회’의 오명을 벗을 수 있었고, 대화와 타협을 근간으로 하는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18대 국회 민주당 첫 원내대표 시절 필리버스터 등을 골자로 하는 국회선진화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민주당 내 ‘민주적 국회운영 모임’을 이끌며 한나라당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과의 2년여에 걸친 대화와 협상 끝에 국회선진화법을 이끌어 냈다.

원 의원에 따르면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17대 국회 3775건, 18대 국회 6178건에 그쳤던 법안 처리 숫자가 19대 국회에서 7683건으로 늘어났다.

원 의원은 “이제 국회선진화법의 옳고 그름의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이 기본이 된 ‘일하는 국회’의 위상을 정립해야 할 때다”면서 “이를 위해 일각에서 제기해 온 ‘발목잡기’, ‘식물국회 원인제공’ 등의 비판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은 보다 생산적인 국회를 요구할 권리가 있고 정치권은 그에 응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20대 국회에서는 국회선진화법의 내용과 운영을 더욱 더 개선하고 발전시켜 민주적 방식과 생산성이 잘 조화 된 바람직한 국회의 모습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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