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기표, 박정산, 서진웅, 한병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부천을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해 누가 선택을 받을지에 대해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을은 28일 탈당한 설훈 의원의 지역구다.

전략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예비후보 중 한명이 단수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의 경우 제한적인 경선을 치를 수도 있다. 선거구가 3개로 줄어들 경우 전략지역이 조정될 수도 있다.

29일 현재 부천을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 후보는 ▲김기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박정산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한병환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일자리수석비서관 등 4명이다.

이들 4명의 예비후보들은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친명을 내세우며 경선에서 당원들의 전폭적인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부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기표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확실한 친명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가 입원했을 당시 병실을 직접 찾아가 독대를 하는 등 친명을 각인시키고 있다.

박정산 예비후보는 부천시의원 출신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 지역일꾼을 내세우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서진웅 예비후보는 부천시를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특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살맛 나는 경제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병환 예비후보는 청와대에서 지역화폐를 국가정책으로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민생전문가로 “부천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명품자족도시로 혁신하고 변화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로 인한 친명을 강조하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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