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원들이 19일 서영석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이 서영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영석 의원은 경선에서 유정주 후보를 누르고 고��권을 따냈다.

20여명의 더불어민주당 부천시갑 당원들은 19일 오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영석 예비후보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당원들은 “서영석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기는커녕 당원 단합대회라는 미명 아래 술판을 여는 등 시대적 흐름에 역행했다”며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술판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론을 탄원서를 낸 주민들에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산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 의원 캠프관계자는 가산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김경협 의원이 서영석 예비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했다”며 “부천시민을 기만하고 선거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영석 의원은 “선거판을 더럽히는 가면 쓴 변복자들, 선거 때마다 정치권에는 반복되는 행태가 있다.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 선거 결과가 나오면 무조건적으로 부정하며 억지를 부리고 선택된 후보에게 공격을 일삼는 이들이다”고 지적했다.

서영석 의원은 또 “두 번의 치열한 경선을 치르느라 아직 선대위도 구성조차 하지 못했다. 캠프가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중투표를 주도한 위법 행위를
조직적으로 실행에 옮겼다는 허위사실까지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4년 전과 바뀐 게 없다. 가면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물을 더럽히는 사람들 건강한 민주당에는 그들이 기생할 곳이 없다. 법적인 검토를 마쳤다. 절차에 따라 처벌을 달게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정주 예비후보 측은 18일 “서영석 예비후보 캠프의 이중투표 유도를 확인했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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