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는 유권자인 부천 시민들으 우롱하는 해위다”고 지적했다.

부천시의원 보궐선거(마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이상윤 후보가 이번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진보당과의 협약을 맺으면서 진보당 소속 이종문 후보로 단일화 한 것에 대해 “자가당착으로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야합과 음모를 일삼는 행태를 보여주는 행위다”며 “유권자인 부천 시민들에게는 정치에 대한 혐오와 오욕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5월 부천시의원 합동 연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 시의원이 국민의 힘 동료 여자 시의원에게 부적절한 발언과 신체접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윤 후보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머리 숙여 사죄했던 사건이다. 진보당에서도 ‘성비위 P 부천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2023년 5월 31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가해의원이 의원직 유지를 고수하자 진보당 부천시위원회는 위원장(백현종, 이종문) 명의로 ‘가해자로서 여전히 후안무치의 태도’라고 질타하고 ‘민의의 전당인 시의회와 부천시민들을 완전히 모독하는 것이’라며 ‘책임지는 길은 즉각 사퇴하고 모든 처벌을 달게 받는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진보당과의 협약을 맺으면서 진보당 소속 이종문 후보가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천 시민을 향해 용서를 구하고 나서, 정치적 연대를 빙자해 다시 권력을 위해 색깔만 바꾼 것은 유권자인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작태이고 꼼수정치의 표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윤 후보는 3월 21일 목요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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