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고등학교는 12일 학교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부천시의 새로운 민주학교로 떠오르고 있는 상원고등학교(학교장 강정식)는 지난 12일 오전 학교발전을 위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열린 토론회에는 학생 대표 100명, 학부모 대표 14명, 교원 62명이 참석했으며 민주적인 학교 운영과 의사 소통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는 변화하는 학교의 혁신 방향을 공감해 학교 발전을 모색하고 학교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유도해 소통과 공감의 장인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 총 5명이 학교 발전을 위한 주제 발표를 했으며 특히 강제 자기주도학습의 폐지를 위한 대안도 발표했다.

정은주 교사는 비교육적인 자기주도학습 폐지의 대안으로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 주문형 강좌의 개설, 교육과정 클러스터의 확대, 자율학습 동아리의 확대 등을 주장했다.

지재웅 학부모 대표는 “학생의 자율권, 효율성, 문제점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윤모 학생 대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 클러스터 등을 더욱 많이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청객으로 참여한 교사, 학생, 학부모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학생의 입장과 학부모의 입장, 교사의 입장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