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직사회가 원하던 대로 고위급 승진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당초 공로연수(명퇴)를 미룰 것으로 예상되던 인물들이 명퇴(공로연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4급 승진 인사가 7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직 내부에서는 7월 1일자 4급 승진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6월 30일자로 명퇴나 공로연수를 신청한 인사는 모두 7명으로 △이춘구 경제국장 △김수경 도로사업단장 △남궁현 의회사무국장 △박헌섭 심곡2동장 △남기만 원미1동장 △김경자 상2동장 △김세일 괴안동장 등 모두 7명이다. 이들 중 김수경 단장(58년 하반기 출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58년 상반기 출생자들이다.

7명 중 이춘구 국장과 남기만‧김경장‧김세일 동장 등 4명이 행정직이다. 남궁현 국장, 김수경 단장, 박헌섭 동장은 토목직이다.

이들 명퇴(공로연수)자 직렬을 기준으로 하면 단순하게 행정직 4명, 토목직 3명이 승진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남궁현 국장의 경우 당초 행정직인 김병전 국장의 명퇴에 따른 특별승진 케이스로 공직 내부에서는 당연히 행정직 몫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만약 인사권자가 공직의 여론대로 행정직 5명을 승진시킬 경우 편안한 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A과장과 B과장(여성 몫)은 승진이 확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여기에 C과장과 D과장은 승진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아울러 하부조직의 신임을 얻지 못했던 E과장의 경우 현직을 잘 수행한다는 김만수 시장의 평가로 승진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또 다른 여성과장과 F, G 과장이 승진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는 조직내 소문이 나돌고 있다. 만약 행정직이 5명이 아니고 4명으로 줄어들 경우 C, D, E 과장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토목직의 경우 승진대상자는 모두 3명이다. 이중 F, G과장의 승진이 유력시 된다. 특히 김만수 시장의 남궁현 국장 특진 인사 관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토목직에서 1명만 승진할 경우 F 과장의 승진설이 힘을 얻고 있다.

사무관 고참 즉 승진대상자가 많은 건축직도 1명 정도 승진을 바라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최고참 H과장의 발탁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시의회 상반기 정례회가 끝나는 일정에 맞춰 6월 마직막주에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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