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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고소·고발로 얼룩진 선거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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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3  06: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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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고소고발 등 비방·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같은 비방 폭로전으로 얼룩진 선거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6·4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 진영들은 상대 후보의 약점과 불법행위 등을 찾아 비방하고 폭로하는 것도 모자라 고소고발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 후보측은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의 파주농지 소유와 관련 “불법이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선관위에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후보측은 “이재진 후보는 아무 연고도 없는 파주에 땅을 구입하고는 농사를 짓지 않은 채 땅을 빌려주고 임대료만 챙기고 있다”며 “이는 불법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부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이재진 후보측은 “이 땅은 구 농지법에 의해 합법적인 절차로 구입한 것으로 불법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특히 “파주 토지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측 관계자와 이를 게재한 일부 지역언론사를 고발했다.

이와 함께 김만수 후보가 최근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른 후보 선거운동원과의 마찰로 인해 고발당한 상태다.

또 경기도의원 제5선거구 새정치연합 류재구 후보는 “새누리당 김미숙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과거에 이미 결론난 일들을 적시하고 있다”며 “가가호호 배달된 김 후보의 선거 공보에는 사실과 다른 네거티브로 가득차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부천시의원 가선거구 새누리당 이형순 후보의 경력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또 새정치연합 정재현 후보의 사전선거 투표 선거법 위반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라선거구 새누리당 당현증 후보가 같은 당 방춘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다. 또 마선거구도 새누리당 김현중 후보와 같은 당 민맹호 후보가 민 후보의 전과기록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심곡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 모씨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네거티브 없는 조용한 정책선거를 기대했는데 역시 막판으로 오면서 후보 간 고소 고발 등 비방 폭로전이 난무하다”며 “역시 선거는 선거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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