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 사회자 신현준, 유인나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17일 오후 7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행사전 열린 레드카펫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 PiFan 레이디 심은경, 현빈, 손예진, 김우빈, 조진웅,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안성기, 명계남, 문성근, 채민서, 박규택 감독,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도희, 오인천 감독, 강하늘, 김소은, 이동삼 감독, 심혜진, 전노민, 이한위, 박상민, 오타니 료헤이, 시라이시코지 감독, 아오이 츠카사, 김꽃비, 권소현(포미닛), 오인혜 등 대한민국 톱 배우와 감독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가했다.
 

개막식은 배우 신현준과 유인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PiFan 레이디로 선정된 심은경과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 손예진과 현빈,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김우빈, 잇 스타 어워드 수상자 조진웅, 임권택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만수 조직위원장은 개막 선언을 통해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부천에서 PiFan을 통해 더 멋진 세상과 만나길 바란다”며 “이번 PiFan은 환상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랑, 모험, 환상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영화로 이해와 화합의 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PiFan이 희망하는 것이다”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영화인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영화로 행복한 도시, 부천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밝혔다.

▲ 헤일로가 입장하고 있다

이날 프로듀서스 초이스, 판타지아 어워드, 잇 스타 어워드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프로듀서들이 직접 뽑은 프로듀서스 초이스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예진은 “처음으로 부천국제영화제에 왔는데 한국의 배우라는 것이 뿌듯하다”며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의미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빈도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부천에서 열리는 PiFan에 영화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만수 조직위원장과 김영빈 집행위원장

개막식 이후 상영된 개막작 ‘스테레오(감독 막시밀리언 엘렌바인)’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주인공이 환영인지 실제인지 구분할 수 없는 한 남자와의 만나며, 그의 감춰진 과거가 수면으로 떠오른다는 내용을 담는다.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자신과 애인 그리고 가족 전부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올해 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47개국에서 초청된 장르영화 210편을 초청했다.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PiFan은 ‘부천 초이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선정된 24편의 영화에 장편과 단편을 나누어 경쟁부문을 시상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부천시청을 중심으로 한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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