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부천시장에 출마하는 무소속 윤병국 후보가 “상동 영상단지 내 서커스장에 세계적 수준의 ‘북한교예단’ 상설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병국 후보는 9일 “부천시를 ‘남북문화예술교류 특화도시’로 추진하겠다”며 “부천시는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기반조성 조례’를 선도적으로 제정하는 등 평화통일운동의 뿌리가 깊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화해무드가 급진전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부천시의 문화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남북문화예술교류를 선점한다면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특화도시로써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윤병국 후보는 남북문화예술교류 특화도시로 가는 구체적 방안으로 만화와 영화 등 문화예술산업 구축을 위해 부천시 3대 국제축제에 북한의 관련 분야 단체 및 조직을 초청하고, 부천시립예술단과 북한예술단의 정기적인 교환공연을 제안했다.

이어 부천시와 북한 도시 간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통한 민간의 문화교류사업 확대 등 부천의 아트밸리 사업과 연계해 ‘북한학생소년예술단’과의 합동공연을 통한 인적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윤병국 후보는 특히 “상동 영상단지 내 방치된 서커스장에 ‘북한교예단’의 상설 공연을 추진하겠다”며 “ ‘북한교예단’의 상설 공연을 추진하면 공항과 가까워 해외 관광객까지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병국 예비후보는 “부천시장에 당선되면 남북문화예술교류협력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문화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를 위해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8억 원 가량 남아있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30억 원으로 늘려 시민 참여형 남북교류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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