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윤병국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은 방송토론회 참가대상을 정하고 있다. 정당후보들의 경우는 정당의 과거선거 결과만으로 참가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자의 경우는 한 달 이내 여론조사 결과 5%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되거나 다른 후보들이 모두 합의해야만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병국 후보의 방송토론회 참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윤병국 후보측은 “이번 부천시장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었다. 윤병국 후보가 방송토론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른 세 후보가 모두 동의해 주는 방법뿐이다”며 “윤병국 후보는 방송토론회 참가를 간절히 희망한다. 다른 후보들의 대승적인 동의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천시장 후보는 모두 4명이다. 모두가 참가하는 토론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모두가 참가하는 방송토론이 돼야 민주주의에 부합하고 유권자의 알권리가 조금 더 충족됐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며 “모두가 참가하는 방송토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요구와 후보자들의 합리적인 결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병국 후보측은 “부천시장 후보들이 선관위에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시민과 함께 부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부천시장은 막중한 책임을 가진 직책이다”며 “누가 시장이 되던 후보들이 구상하는 정책, 공약 등에 대해 유권자들은 제대로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천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6월 7일경 실시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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