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명물 ‘야인시대 세트장’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던 상동영상문화단지가 새롭게 개발된다.

부천시는 영상문화단지(37만7827㎡)를 복합개발을 위한 개발계획(안)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천시는 영상문화단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시가화 예정용지 및 복합용도로 변경했으며, 이를 반영한 2030 도시기본계획을 11월 고시할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자본금 50억 이상 신용등급 일정기준 이상으로 제한키로 했다.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향후 제2차 사업자 공모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천시는 오는 21일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한국문화영상진흥원 5층 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안공모 참가신청은 21일까지 접수하며, 사업제안서는 12월 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박종각 도시주택국장은 "개발 콘셉트는 영상·만화 등 부천시의 문화산업을 고려한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모델이며, 호수공원, 만화영상진흥원, 서커스 공연장 등 주변시설과의 연계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제안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토지이용계획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것이 이번 공모의 가장 큰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부천 영상문화단지는 원미구 길주로 1 일원으로, 개발계획(안) 제안공모 대상지는 유원지, 유수지, 광장 등을 포함한 37만7827㎡(11만 4000여평)이다.

한편 해당부지는 ‘시가화 예정용지 및 복합용도’로 변경됨에 따라 토지 가치는 현재보다 10배 이상 높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시는 해당 부지를 토지공사로부터 평당 83만원에 매입했다.

▲ 부천시가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을 위해 제안공모를 실시한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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