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과 관계 기관이 대규모 신규택지에 공립유치원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공립유치원 16곳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에는 무조건 공립유치원이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5일 개최된 ‘2019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 유치원 16곳(조건부 13개원 포함)이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초 17곳에 대해 유치원 신설을 심사 의뢰했다. 이 가운데 재검토 1개원을 제외한 나머지 16곳이 적정 3개원, 조건부 13개원으로 신설 결정됐다.

심사에 통과한 단설유치원 16개원은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취원 대상 유아의 유입이 지속되는 개발지역 내에 신설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하석종 학교지원과장은 “적기에 유치원 설립을 추진해 사립유치원 사태에 따른 공립유치원 신설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akjf했다.

◇대규모 신규택지에 공립유치원 100% 설립
이와 함께 앞으로 개발되는 대규모 신규택지에는 공립유치원이 무조건 설립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경기도시공사(사장직무대행 이홍균)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규모 신규택지 등의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공립유치원 확대로 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통합 설치될 수 있도록 적정 면적의 학교용지를 교육청에 공급하고, 학교와 별도로 설치되는 경우 조성원가의 60%로 유치원 용지를 공급해야 한다.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는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구, 인천계양 테크노벨리 등 4곳이다.

업무협약에서는 또 대규모 신규택지 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공공택지에도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해 용지 제공 등 협조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강영순 제1부교육감은 “학교설립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약을 체결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유치원과 학교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며 “국공립유치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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