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광역동 시행으로 사전투표소가 축소된 것과 관련 정치권의 불만이 ‘광역동 폐지’로 불똥이 튀고 있다.

부천시 4개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주민들의 행정불편을 초래하고 사전투표소 감축으로 참정권을 제한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초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천시 민주당의 횡포를 규탄한다”며 “광역동 폐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4개 지역위원회가 부천지역 사전투표소 개수를 축소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부천시 4개(원미갑‧을‧오정‧소사)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 전 지역위원장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들은 “민주당 출신의 부천시장이 광역동 제도를 만들어 놓고, 민주당 후보들이 이를 규탄하고 있으니 실로 적반하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다”고 규탄했다.

광역동은 2019년부터 시행됐다. 광역동 시행에 따라 36개 동이 10개 동으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 선관위는 지난 13일, 36개였던 부천의 사전투표소를 10개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 4개 지역 후보들은 “주민들의 행정불편을 초래하고 사전투표소 감축으로 참정권을 제한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초한 일이다”며 “더불어 민주당과 부천시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36개동을 다시 부활시켜야 할 것이며, 동 주민센터가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다시 원상 복귀하라”고 강조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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