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 절도 혐의 기소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이동현 의장의 탈당계를 수리하지 말고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재난에 가까운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선행으로 희망을 줘도 모자랄 판에 시민에 의해 선출 된 공직자가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이 사건을 모면하려는 태도다. 의장 선거 전에 벌어진 일임에도 자신의 신상에 대한 상황을 소속당과 다른 시의원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법적, 도덕적 검증을 회피했다”며 “사건이 알려지자 소속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는 꼼수로 시의회 의장직과 시의원직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동현 의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도 이런 문제가 있는 시의원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시의회 의장으로 추천했다”며 “이 상황의 책임은 이동현 의장 본인과 그를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부천시협의회는 ▲이동현 의장은 부천시민들께 사과하고 당장 의원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이동현 의장의 탈당계를 수리하지 말고 제명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부천시민께 사과하고 이런 정치인이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재발 방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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