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이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이 6·4지방선거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13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이 행복하면 대한민국은 더 행복해진다”며 “‘일자리, 공동체, 흑자재정’ 등 3대 시정 전략을 통해 ‘부천 대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도시 부천을 위한 일자리 추진

김 전 청장은 ‘부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일자리 만들기로 △지역경제 활력 창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일자리 만족도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부양 유발효과가 큰 부동산 경기 즉, 부천의 건설경기를 일으키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뉴타운 전면 해제에 따른 후속조치인 도시재생사업은 당장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주거환경정비인 만큼 세대별 재건축은 원활하게 하고 난개발은 막기 위해 최소한의 도시계획 규정 준수를 전제로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등을 통해 건설경기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투자 기반 수익형 민간투자 사업(BTO)을 전제로 에너지 절감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주차장 보급사업 등 지역SOC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역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면서 “그동안 크고 작은 부천의 중견기업들이 더 좋은 조건을 찾아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여년에 걸쳐 지원한 문화관련 분야들을 이제는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그곳에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지역경제 공동체 조성, 산·학·연·관 협력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빅데이터 기반 일자리 매칭서비스 제공 △지속가능 일자리 연계 교육 프로그램 창출 및 지원 △일자리 멘토링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 기업 및 공공기관 연계 일자리 셰어링 △사회적 경제 육성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4만 사업체의 일자리 품질 높이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체 구성원 및 종사자 역량 강화시스템, 종사자 경력 경로 지원시스템, 노·사·정 공유가치 육성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노사 화합 및 생산성 향상, 창조적 기업문화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이 지지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행복도시 부천을 위한 ‘공동체’ 추진

김인규 전 청장은 “공동체 회복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역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줄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생산적 활동이다”며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고, 다양한 주민의 정주 욕구를 차원 높게 만족시켜 줄 대안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가장 작은 단위의 주민자치 허브인 공동체센터와 마을 복지경제가 필요한 것은 물론 주민 참여행정이 가능해야 한다”며 “도시행정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체 행정의 현실화를 위해 주민참여 행정, 주민협력 행정, 공동체 방범, 마을 복권, 마을 자치세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도시 부천을 위해 ‘흑자재정’ 실현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을 바탕으로 흑자재정을 현실화 하여 부천의 경쟁력을 확고히 재건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상적 경비를 절감하고, 민자 유치 확대로 재정지출을 축소하는 한편, 세외수입 등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조직의 다운사이징 추진과 현장 중심 행정 전환, 민관 협업시스템 등을 통해 행정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대민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창조행정을 통해 시민을 위한 가치 있는 성과창출에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선진국형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무공해 전기차 충전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행정의 비용 절감과 정보화, 에너지 자족도시, 대중교통 유지비용 절감 및 첨단교통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한태, 김혜경, 박노설, 안효식 시의원을 비롯해 당직자, 전직 시도의원, 전직 공무원 등 지지자 30여명이 참여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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