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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는 과연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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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5  1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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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석 전 부천부시장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등을 제치고 자신의 제2의 조국 러시아에 금메달과 은·동메달 등을 선사하고 러시아의 영웅이 되었다.

참 잘했다.
한물간 듯 한 안현수 선수가 외국에 가서 다시 화려하게 재기해서 러시아의 영웅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 해 보자. 안현수는 한민족의 피를 갖고 태어났고 한국의 고급 쇼트트랙기술을 한국에서 배우고 익혔다.

체육계 안에서 파벌싸움 폭행 부상 대표탈락 등 수 많은 선수들이 겪어온 좋지 않은 일들이 과연 안현수의 쇼트트랙에서만 있어 왔을까?

이런 불이익과 파행을 이유로 외국으로 귀화해서 마치 앙갚음 하듯(?) 마치 너희가 나를 알아주지 않았으니 내 진가를 봐라! 하는 듯(?) 금메달을 따고 그들의 빙상위에 입맞춤을 하고 그들의 국기를 자랑스럽게 흔들고 함성과 환호를 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안현수와 그의 연인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과연 행복할까? 생각해봤다.

나는 과문한 탓 인지 모르나 유도 배드민턴 양궁 탁구 쇼트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 체육선수 중 세계적으로 금메달 후보감인 선수가 대표선수로 탈락되었다고 그리고 체육계 파벌싸움이나 협회운영에 불만을 품고 외국으로 귀화해서 우리나라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로 다른나라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앞길에 고추 가루를(?) 뿌리는 선수는 일찍이 보지 못했다.

앞으로 안현수는 러시아의 빙상계 영웅대접을 받아가면서 코치 감독 등으로 호의호식 할 것이다. 올림픽마다 한국과 경쟁하면서 말이다.

이제 우리는 그를 잊어야 한다. 안현수란 선수를 한국인으로서는 영원히 우리기억에서 삭제해야한다. 왜냐하면 이제 안현수는 이미 그를 낳고 키워준 조국을 그의 기억에서 삭제했기 때문이다.

대신 평창올림픽에서는 보여줘야 한다. 안현수가 없어도 우리쇼트트랙이 충분히 건재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회운영도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하고 개선하고 우리선수들이 수백배 아니 수천배 더 분발해야한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이번소치에서 안현수의 모습과 특히 그의 여자 친구가 러시아 선수단에 섞여 승리할 때마다 러시아인과 포옹하며 환호하는 모습이 왠지 까닭 없이 역겨웠다.

방비석 이노그룹 부회장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원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방비석 부회장은 조달청에서 근무했으며 경기도청, 남양주시부시장, 부천시부시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이노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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