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의 사실 왜곡 발언을 한 국민의힘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9월 22일, 오전 10시 30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동료 의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4일, 제271회 부천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과 이와 연결된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허위사실로 시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안건들은 지방자치법 제81조와 부천시의회 기본조례 제16조(의사일정의 변경)에 근거하여 합법적인 절차로 처리된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들은 ‘무더기 직권상정,’ ‘체면 불구하고 직권 상정하는 의장’,  ‘시장의 비서실장임을...,’, ‘나야 무슨 책임이 있겠냐며 다수에 묻혀서 찬성할 준비가 된 시의원들’, ‘집행부의 회유와 압력에 굴해..’ 등 동료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존중을 찾아볼 수 없는 모욕적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김주삼 의원은 “정쟁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로 의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으로 시의회의 신뢰를 깨려하는 것”이라며 “시의회 의장에게 지난 9월 19일에 제출된 해당 발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리특별위원회는 해당 시의원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고,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천시의회의 명예 훼손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와 사실관계 정정을 요구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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